스톡홀름에서 야경 구경
야경이 이쁘다고 하는 스팟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보았던 곳입니다. 뭐 별거 아닌 곳인데, 공사판 다리 위 같은 느낌,,? 찾아가는데 약간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찾아왔다는 느낌이 들던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잘못들어가서 왠 카페 옥상으로 갔었는데, 그곳도 괜찮았지만 주변 풍경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만나게 되었습니다.
뭔가 파리에서 바라보았던 야경의 느낌도 있는것 같고, 그냥 한강 야경의 느낌도 있는것 같습니다. 어두워지고 불빛들만 보이니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다른 느낌은 안들지만 그래도 야경은 예쁘네요.
스웨덴도 백야 영향을 받는 곳인것 같지만, 핀란드에서처럼 새벽까지 밝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늦은 밤이 되니 초저녁 같은 느낌이 드는 정도였죠!
핀란드에 머무를 때에는 밝은 대낮에 들어와서 커튼을 치고 잠을 잤는데, 스웨덴에서는 초저녁에 들어와서 잠을 자는 느낌? 배를 타고 건너왔다고 또 조금은 다른 날씨 입니다.
스톡홀름 야경 구경을 하고 있다보니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것이 문든 신기해지기도 하고, 역시 밤 공기는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것 같습니다. 밤에 한강 구경만 가도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니 말이죠.
핀란드나 스웨덴이나 화려한 신식건물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경도 화려하다기 보다는 차분한 느낌이 드네요. 거리에 차들도 많지가 않아서 더 조용합니다.
확실히 밤이 되면 장사를 하지 않는곳이 많아서 길거리에 사람들도 많이 돌아다니지 않구요. 스웨덴 여행을 하면서 핀란드보다 좋았던건 어딜가든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는것입니다. 핀란드에선 와이파이가 안터지는곳이 많았고, 데이터 조차 잘 안터질때가 있었는데.. 물론 몇년전이니 지금은 상황이 더 좋아졌겠죠?
실자라인 (실야라인) 배를 타고 스웨덴으로 넘어오자마자 (실자라인 안에서도 잘 터졌던것 같습니다) 스웨덴 와이파이 어디서든 빵빵 하더군요. 스웨덴도 IT 강국이죠. 그래서 그런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건 정말 편리했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해볼때도 막힘이 없어서 좋았죠.
생각보다 작았던 스톡홀름 도서관 Stockholm Public Library
사람하나 없는 스톡홀름 거리 입니다. 유럽에서 아시아인이 겁없이 밤길을 걸어다녔지만, 다행히 아무런 사건사고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드로트닝홀름 궁전은 저렇게 광고판에 나와있는걸 보고 무작정 찾아갔던 곳인데, 정원이 엄청 넓고 궁전이 예뻤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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