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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핀란드 여행 헬싱키 거리 공연, 평온함 가득

by 지금 여행이야기 2022. 6. 17.

 

한가로운 핀란드 여행

도로 가운데에 공원이 참 많이 있던 곳입니다. 어딜가든 푸른 잔디와 커다란 나무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서, 마음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었죠. 아마 한국이었다면 전부 그늘 진 곳에 자리를 잡았을텐데, 다들 햇빛이 내리쬐는 한가운데 돗자리도 없이 주저 앉아서 쉬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잔디 바닥에 잘 앉아서 그런지 벤치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알아서 바닥에 앉으라는건가봅니다. 바로옆에 차가 다니는 도로지만, 그 바로 옆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서 쉬는 사람들.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쉼' 이 항상 따라다니는 단어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딜가든 여유롭고 한가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걷다가 쇼핑센터가 있는 길까지 걷게 되었습니다. 

 

 

길가에서 공연을 하는 젊은이들도 있네요. 드럼과 관악기들의 조화가 참 멋졌습니다. 시끄러운 공연이 아니라 멋진 째즈가 울려퍼지는데, 뒤에 있는 쇼핑 센터와도 한가로운 거리와도 참 잘 어울렸던 연주였습니다.

 

옷도 그냥 대충 입고 나와서 하는것 같죠? 어딜 보나 편해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핀란드 여행, 스웨덴 여행을 하면서 쇼핑센터는 아얘 들어가보질 않았었네요. 대충 옷같은것들이라도 얼마나 하는지 구경이라도 할껄 그랬습니다. 쇼핑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산책만 하다 온 기분입니다. 

 

 

평온함의 기억

계획없이 떠난 북유럽 여행이었기 때문에 발길 닿는곳으로 걷다가, 밥도 먹고, 공원에서 앉아 쉬기도 하고, 공연도 보고. 일정에 쫒기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움직인 여행이다보니 뚜렷하게 남는 무언가는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했던 기억만큼은 뚜렷하게 남아있어서 다른 여행들보다 그리운 여행기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가서 별로 한것도없는데 말이죠. 산책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그때 그 감정과 날씨, 냄새가 너무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현실에 대한 걱정없이, 그저 북유럽에서, 핀란드의 거리에서 그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으니까요.

 

역시 현실과 멀어질때, 즐거움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이니까 그렇겠죠?

 

 

음식도 맛없고, 구경할거리도 많지는 않은곳이었지만, 다시 또 가보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여름 한달정도 푹~~ 쉬다가 돌아오면 너무 좋을것 같은 곳입니다. 좀 아쉬웠던건 사우나를 못해봤던 것.... 

 

겨울에 가면 핀란드식 사우나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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