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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스웨덴 감라스탄 식당 음식 먹어보니

by 지금 여행이야기 2022. 6. 16.

 

무작정 들어간 감라스탄 식당

북유럽 여행 중 하루에 한번은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었습니다. 북유럽 음식 입맛은 정말 너무 안맞아서,, 맛있게 먹은 적이 없다보니.. 웬만하면 식당에서는 그냥 가볍게 먹도록 합니다. 고기류는 절대 먹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고기 냄새가 나는곳이 너무 많아서, 딱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가능하면 샐러드, 빵 위주 식사로 선택합니다. 미트볼 정도까진 오케이. 

 

 

지나가다가 그냥 들어간 곳인데, 여기였던것 같네요. 감라스탄 거리를 걷다보면 여기저기 식당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비슷한것들을 팔고 있는것 같아요. 인터넷에 나와있는 맛집 자료는 실패한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는 선택을 합니다. 

 

국내 여행을 할때에도 인터넷에 나와있는 맛집 정보는딱히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뭐 죄다 맛있대서 가보면 정말 .. 왜? 여기가 왜? 라는 생각이 드는곳이 80% 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곳은 사람도 많고, 줄도 길어서 기다려야 될때가 많다보니..

 

그냥 발길 닿는대로 들어가서 먹으면 오히려 성공확률이 더 높더라구요. 물론 이건 국내나 동남아 지역에 한하여 가능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유럽에선 가는 음식점 95% 정도가 맛이 없었거든요. 

 

 

 

 

샐러드가 굉장히 소박합니다. 제발 먹을만 하길, 제발 맛이 괜찮길 빌며 주문을 하고 밥을 기다려봅니다.  아무래도 그나마 스웨덴 감라스탄 쪽은 여행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맛이 있든 없든 유동인구가 많아서 웬만하면 장사가 잘 될것 같습니다.

 

이곳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길래 들어와 본곳인데 과연 맛이 어떨지,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멍청하게 말이죠.

 

 

 

파스타와 감자, 밥튀김이었나...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사진만 보면 꽤 먹음직 스럽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

북유럽과 저의 입맛은 영 맞지 않나봅니다. 

 

파스타는 정말 뭐 이런 맛이 나냐 할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니맛도 내맛도 아닌 밍밍 이상한맛. 면도 맛없고 소스도 맛없음... 평소 반찬투정 아얘 없고 웬만하면 음식들 그냥저냥 먹는 편인데.. 

 

음식만 아니면  모든것이 좋았던 북유럽입니다.

 

 

 

저게 밥튀김이었는지 미트튀김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파스타는 다 남기고 그나마 이걸로 배를 채웠던것 같습니다.

이쁘게 담아는 주는데, 맛이 없는게 함정.

 

 

오래된 돌바닥 길을 걷다보면 외국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스웨덴 감라스탄은 레고 마을 한가운데 들어온것처럼 알록달록, 작은 창문들이 가득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건물들이 정말 오래 되어서, 실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창이 오래 되서 겨울에 엄청 추울것 같은데...;; 

 

맛없는 식사로 대충 배를 채우고, 후식을 먹으러 갑니다. 그나마 빵이나 디저트 류는 맛이 괜찮아서 기분을 다시 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면 한국에서 싸온 라면과 밥, 참치 캔이 있기 때문에 기분좋게 하루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이나 동남아나, 가까운곳에 여행을 갈때는 딱히 먹을것을 챙겨갈 필요가 전혀 없지만, 유럽은 오히려 먹을걸 챙겨거야 하는.. 그래야 긴 여행 일정동안 기운 안빠지고 잘 돌아다닐 수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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