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정의
우리가 알고 있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 또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가상의 캐릭터(아바타)가 함께 사는 가상의 공간입니다.
META 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접두사로 영어 'Universe'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합성어 입니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초월적인 세계, 가상의 세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 너머에 있는 세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우주 등 여러가지로 다양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를 가상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메타버스가 현실과는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는 오해도 여기서 생길 수 있습니다. 가상세계이지만 가상세계가 아닌, 모호한 경계의 세계입니다.
메타버스의 등장
메타버스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이 단어가 처음 나온것은 지금부터 무려 30년 전 입니다. 1992년 미국에서 출간된 소설인 스노크래시에서 등장을 했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주민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접속해서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소솔 안에서 그러한 세상을 메타버스라고 불렀는데요. 소설 속 현실에있는 빌딩이나 공원 등이 그대로 존재하고, 실제 직업과는 달리 원하는 모든것으로 변형하여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묘사됩니다.
소설속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피자를 배달하는 사람이지만, 메타버스 공간안에서는 검객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당시 크게 히트를 친 소설은 아니지만,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 소설 이후부터 영화나 소설, 게임 등에서 메타버스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실감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메타버스를 구현해 내는 기술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기를 사용해서 경험하는 메타버스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 꼭 지켜야하는 첫번째 1원칙은 바로 '몰입감' 입니다. 뛰어난 몰입감이 없다면 메타버스라고 부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와 가상현실이 구분되지 않을만큼의 몰입감이 있어야만 진정한 메타버스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이나 TV, 책과 같은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입니다. 고도로 발달된 실감기술을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완벽하게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으로 발생한 제3의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단어가 생겨나면 거기서 파생된 다른 단어들도 함께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 흔하게 듣는 메타버스 기술 이라는것은 '실감기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드웨어적인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D모델링 기술이나 물리엔진, 다양한 휴대용 디바이스 등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것들이 포함됩니다.
메타버스 콘텐츠나 메타버스 서비스 라고 출시된 다양한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 완벽한 메타버스라고 부를 수 있는것은 없습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기술들을 부분적으로 가져와서 생성한것에 그치는것입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모여봐요 동물의 숲,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위에 나열한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들은 대부분 모바일이나 PC, 콘솔 기기를 사용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중 마인크래프트는 VR기기를 통해서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서비스들은 실감기술이라는 메타버스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과의 상호작용 / 연계적인 부분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제페토의 경우 SNS 서비스로 다른 게임들에 비해 커뮤니티 측면에서는 메타버스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경제 활동으로 현실과 연계가 되는 것은 제페토, 로블록스 정도 입니다. 가상현실 안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각종 제작물들을 만들어서 경제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내에서 화폐를 모아서, 실제로 현금화 할수도 있기 때문에 현실과 가상현실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서비스 정도의 프로그램들은 위와 같이 몇몇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메타버스를 구현한 프로그램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실감기술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 일텐데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발달하고 있으니 언젠간 몰입도가 현실과 다름없는 가상현실 세계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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