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라드 포르보
약 5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포르보. 헬싱키에서는 50km 정도 거리로 떨어진 작은 마을입니다. 핀란드에 남아있는 중세 도시 중 하나이죠. 포르보에는 15세기에 지어져있는 교회와, 18~19세기 쯤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 핀란드를 여행온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리고자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버스로 1~2시간 정도를 달리면 도착하기 때문에 헬싱키에서 별다른 할일이 없어졌을때, 들리면 괜찮은 지역입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지는데요. 아무래도 여행자들은 구시가지로 발길을 향하겠죠? 인기있는 관광지이지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정도는 아니라 여유롭게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어딜가나 한가한 느낌의 북유럽입니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오돌도돌한 돌바닥을 보니, 아 여기가 유럽은 유럽이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에도 사람이 사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1층은 대부분 상가 위주로 사용이 되는것 같습니다.
선물은 포르보에서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선물용품 가게도 몇군데 있는데요. 헬싱키에서 볼 수 없던 훨씬 예쁜 선물들이 포르보에 많았습니다. 자석도 훨씬 예쁜게 많았고, 컵이나 인형, 캔들 등등등
핀란드에서 선물을 산다면, 포르보에서 사는것을 추천합니다. 도심에선 볼 수 없었던 예쁜 굿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포르보에서 작은 선물들을 몇가지 집어왔는데요. 헬싱키로 돌아와서 보니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르보에서 산 물건들은 뭔가 희귀성이 있어보이는, 특별한 느낌인데 헬싱키에서 파는 선물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 핀란드를 떠나기전 시간이 된다면 포르보에 들러서 구경도 하시고 간단한 선물이나 굿즈도 사시는것을 추천!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날짜를 잘못 맞춰서 가면... 문닫으면 너무 슬플듯 합니다.
아주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1~2시간 동안 구경하고, 밥먹고 하면 충분합니다. 헬싱키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갔다오기 괜찮은 코스 입니다.
포르보를 방문했을 당시, 비가 아주 조금씩 내렸었는데요. 날씨가 맑아도 좋았겠지만, 이렇게 비가 내려서 약간 흐린 날씨도 참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건물들 색깔이 어찌 그리 이쁜지.. 페인트 색상 선택이 굉장히 탁월한듯 합니다. 집들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자기집을 정확하게 알아보려고 이렇게 예쁜 색들을 칠해 놨던것일까요?
오래된 집이라 덥고, 춥긴 할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모습입니다.
핀란드 부동산은 이렇게 집들을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단독 주택이 많다보니 그런거겠죠? 가격과 외관 사진을 함께 올려 놓으니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핀란드 주택들은 이정도 가격을 하는구나 ~~ 대충 알았는데요. 확실히 우니라라보다 월등히 저렴합니다. 물가는 쎈데.. 집은 상대적으로 싼 편이더라구요.
강을 두고 한쪽은 신시가지, 한쪽은 구시가지 입니다. 마을이 작아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적어보였습니다. 인구 5만의 작은 마을이니 소소한 삶을 살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구시가지에선 여행자들을 상대로 상권이 유지되고 있으니, 작은 마을이라도 경제활동이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헬싱키에서 Onni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미리 모바일로 예약 한 후 보여주면 됩니다. 핀란드 포르보 작은 마을에서 카페도 들리고, 또 핀란드 가정식 식사를 판매하는 곳에서 밥을 먹기도 했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북유럽에서 음식들은 전부 맛이 없었는데, 그나마 포르보에서 먹었던 가정식 음식은괜찮았었어요. 그리고 마지막날 투르쿠에서 먹었던 샐러드도 괜찮았구요.
작은 중세마을이 있다고해서 당일치기로 무작정 다녀왔던 곳인데, 동네가 너무 예뻐서 기분좋게 걷다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포르보 마을에 도착할땐 요상한 다리 위에서 내렸고, 다시 헬싱키로 돌아갈땐 마을안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안내 표지가 잘 안되어있어서 돌아가는길에 약간 헤맸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았던 스톡홀름 도서관 Stockholm Public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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