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전기요금인상, 물가상승률은 6% 예상
매일 사용해야하는 전기.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 필수에너지 입니다. 요즘 기름값도 많이 올라서 생활에 굉장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름값에 이어 이제는 전기요금 또한 인상이 될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전기요금인상 원인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을 꼽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늘어난 덕분에 한전 부채가 늘어났고,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기요금인상을 선택한것입니다.
겨우 5원 인상되는데, 이게 부담될 일인가?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은 꽤 많은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지, 확인해보시죠.
kWh 당 5원 인상
3분기부터 시작되는 인상 금액은 kWh 당 5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2분기에는 연료비 조정 단가를 인위적으로 억제하여 동결했지만, 이번 정부는 연간 최대 인상폭을 선택하여 상향 조정하는것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한전은 지난 1분기에만 역대 최대치인 7조 7천 869억의 적자를 입게 되었습니다. 공기업의 적자는 국민이 언젠가는 짊어지게 될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된 전기요금인상이지만, 최근 상승한 물가를 생각했을때 국민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일반 가정의 경우 체감되는 금액이 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월평균 307kWh 사용 기준으로 할때 한달 전기요금은 1,535원 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가정용 전기부담이 끝이 아닙니다.
투자, 소비 악재
물가가 높아지면 개인 소비가 위축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기업의 생산과 투자에도 악재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건입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의도적인 물가 상승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허리띠를 졸라 맬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공장을 가동시키기 위해 필요한것은 '전기' 입니다. 이 전기료가 오르게 되면 자연적으로 생산, 운영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존에 5만원이었던 제품이 6만원, 7만원이 될수도 있는것입니다.
이렇게 소비자가 느끼는 제품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월급을 받는 직장인, 노동자들은 월급 인상을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에서는 또다시 제품가격을 인상하게 됩니다. 즉,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것입니다. 휴지 한팩에 2만원이었던것을 4만원, 5만원에 팔게 되고 이는 결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결과 이죠.
물가상승률 6% 육박
전기료가 인상되는 7월 부터 물가 상승률 또한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물가 인상률은 6%로, 1998년 외환위기 24년 만에 고물가 장벽을 넘어섰습니다. 6% 이상으로 오를것으로 읽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것같습니다.
연이은 문제점
현재 전기요금인상 뿐 아니라 가스요금 또한 인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전기세와 가스요금이 7월 한차례 오르고, 10월에 한번더 추가 인상이 될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공공요금의 물가 인상이 시작되면서 물가상승률 곡선은 꽤나 가파라 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골은 기름보일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곧 다가올 겨울에 앞서 큰 걱정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도 가스요금이 부담스러워 질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공요금은 가능한 부담없는 가격으로 책정이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1,2분기는 국제 연료비가 대폭 상승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전기요금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전에서도 이제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왔기 때문에, 고물가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전기요금인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한전이 운영 안정권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5원이 아니라 33원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33원을 올리게 되면 4인가구 평균 한달 전기료는 1만 1400원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전기 요금 인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한전은 연간 30조원의 영업적자가 날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다들 똑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실제로 최저임금이 예전보다 오르긴 했지만, 어떤 꼼수를 써서라도 실제로 지급하는 월급은 오르지 않게끔 하는곳이 많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받는 급여는 적으니 돈을 모으는것도 쉽지 않고 생활을 유지하는것도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모두가 잘 살수는 없지만,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권은 지킬 수 있는 정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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