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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헬싱키 루터란 대성당, 어딘지 모르고 들어간곳

by 지금 여행이야기 2022. 6. 23.

 

드넓은 헬싱키 광장의 루터란 대성당

 

핀란드 헬싱키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여기저기 걷다보면 웬만한 관광지를 다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루터란 대성당 또한 걷다보니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핀란드 헬싱키는 날씨도 선선하고 기분도 좋아서 가벼운 옷차림과 가벼운 손으로 걸어다니면서 여행을 하기 좋은곳이죠.  그래서 지도도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핸드폰을 손에 들고 인터넷으로 찾아가면서 돌아다니는 두뇌소모를 하지 않아서 좋은곳이기도 합니다. 발길 닿는대로, 계속 돌아다니다보면 한국에서 검색하다 보았었던 유명한곳들을 대부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발길 닿는곳으로 걸어다녀보세요. 훨씬 재미있고 자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걷다보니 조금 덥기도 하고, 잠깐 쉬고 싶기도 해서 광장 계단에 앉아서 쉬기로 합니다. 그래서 별생각없이 앉아서 쉬다보니 뒤쪽으로 사람들이 들락 날락 거리는것이 보이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봤었던 어떤 성당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성당이니 아무나 들어가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따라서 슬쩍 들어가보니 역시 자유롭게 오픈이 되어있더라구요. 연중무휴, 누구나 루터란 대성당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새하얀 건물이 누가봐도 뭔가 특별한 건물인가? 싶은 느낌을 줍니다. 엄청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지어진 하얀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성당 내부가 열립니다. 

 

 

 

건물 자체가 크진 않지만, 이름은 대성당 입니다. 천장은 하얀 색으로 되어있고, 위에서도 빛이 들어옵니다.조명인지, 자연조명인지는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많이 화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단조로와서 마음이 조금더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루터란 대성당 이란?

 

1852년, 지금부터 약 170년 전 쯤, 카를 앵겔 이라는 건축가에 의해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루터파 교회의 총 본산이라고도 하네요. 새하얀 외관과 푸른색의 돔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맑은 날 바라보면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새하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 1A 번 트램을 이용해서  Senaatintori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4분정도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로원 광장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거 파이프 오르간인가요? 아님 그냥 인테리어인가.. 

뭔가 사진으로만 봤을땐 엄청나게 큰 건물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리 크지 않은 소박한 건물이었습니다. 대성당 건물 앞에는 마틴 루터 동상이 세워져있습니다. 

 

동상 바로 밑에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쉬기에도 좋답니다. 물론 광장 한쪽이 전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어디든 앉거나 잠시 누워있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대신 그늘은 없다는것...!

 

핀란드 헬싱키 여행을 하면서 마음에 휴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발길 닿는곳으로가는게 길이 되고, 일정이 되고, 추억이 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비싼돈 들여서 가게 된 북유럽 여행. 다른곳보다 많은 돈을 들여서 간곳이지만, 비교적 한것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거나, 그냥 걷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공원에서 쉬는것이 거의 전부였지만 지금까지 갔던 여행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보다, 훨씬 흡족한 여행이 되었던 곳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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