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날씨 스웨덴
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여행을 많이 다닌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다면 단연 스웨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침저녁, 밤공기마저 상쾌했던 그날들은 평생 못잊을 시원한 추억이 된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날씨가 좋아도 되는것인가? 이나라 사람들은 매일 이런 날씨 속에서 살아가나?'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 맑았던 스웨덴.
아침부터 그 공기를 한톨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밤늦게 자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동네 산책을 다녔었습니다. 평소엔 집밖에 나가는것도 너무 귀찮아 하는데 말이죠. 집돌이 집순이도 에브리데이 산책러를 만들어버리는 최고의 날씨를 가진 스웨덴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유럽 여행할때 챙기면 좋은, 딱히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챙기면 좋은 팁 하나도 알려드릴게요.
드로트닝홀름 궁전
별다른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났던 스웨덴 여행 이었기에, 우연히 지하철안에 붙어있는 드로트닝홀름 궁전 포스터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역시 기대를 하지 않고 해야 뭐든 더 좋은법이죠.
궁전 내부는 역시 궁전답게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엄청나게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유럽스럽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화려한 벽지와 그림들, 가구들. 방 하나하나 모두 빠짐없이 예뻤던 궁전입니다. 사람들도 많았지만, 여느관광지 처럼 엄청나게 북적이지는 않아서 평온하게 구경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스웨덴 여행을 떠난다면, 시간이 되면 꼭 들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스웨덴이나 핀란드나 관광지가 엄청나게 많은것은 아니라, 아마 대부분 비슷한곳을 거쳐갈것 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휴식 개념으로 여행을 떠난것이라면, 드로트닝홀름 궁전을 방문해서 근처에 있는 넓은 공터에서 잠깐 쉬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간식 챙기기
드로트닝홀름 궁전 바깥으로 나오면 이렇게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아쉬웠던건... 의자가 많지 않습니다. 햇빛은 쨍쨍한데 의자들은 전부 햇빛이 있는 부분에 띄엄띄엄 있어서 도저히 앉아있을 수 없더군요.
유럽인들은 좋다고 햇빛아래에서 광합성을 즐기고 있던데 말이죠. 토종한국인인 저는 너무 눈이 부시고 뜨거워서 최대한 그늘을 찾아 앉아 쉬었다 갑니다.
별거 아닌 유럽여행 팁 하나
*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꼈던것 하나. 작은 1인용 접는 방석 같은것을 가지고 다니면 좋을것 같습니다. 공원 어디든 앉아서 쉴 수 있게 말이죠! 유럽사람들도 작은 접는 방석을 많이 가지고 다니더군요. 공원 여기저기 앉아서 쉬기도 하고 공연 구경도 하고 할 수 있어서, 챙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는 작은 돗자리도 괜찮겠네요!
드로트닝홀름 궁전으로 출발하기전, 감라스탄에서 유명하다는 빵을 세조각 정도 사서 이동했는데요. 역시 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뭐 먹을걸 파는곳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와는 정말 다른 모습입니다. 주변이 너무 한산하고, 음료수 조차 파는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꼭 물, 마실것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미네랄 워터를 파는곳도 많지 않기 때문에, 생수가 보이면 꼭 사는걸로...!
반짝거리는 바다? 강? 을 바라보면서 맛있는 빵도 먹고, 초콜릿도 먹고 평온함을 한가득 느꼈던 여행지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웨덴은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쾌청했던 날씨를 잊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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