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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스웨덴에서 제일 맛있었던건 '이것'

by 지금 여행이야기 2022. 6. 13.

 

 

북유럽 어딜가나 음식은 당췌 입맛에 맞질 않았습니다. 북유럽 뿐 아니라 프랑스나 이탈리에서도 똑같은걸 경험했던터라, 음식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고 떠났던 여행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빵은 대체적으로 맛있었다는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빵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식사 대신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숙소에서 한국에서 챙겨간 즉석식품이나 라면으로 밥을 대신했습니다.

 

물론 식당에서 하루에 한번씩은 식사를 사먹긴 했지만, 역시나 전부 맛이 없더라구요. 

 

 

 

디저트들은 그래도 다 맛이 괜찮았기 때문에, 비교적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할때 음식이 맛있어야 즐거움이 배가 되니까 말이죠~ 식사까지 딱 입맛에 잘 맞았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100% 만족할 순 없으니 ~~

 

날씨가 너무 좋았던터라, 간식을 사서 공원이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정말 아무런 고민도 생각도 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스웨덴 여행을 하면서 많이 사먹었던것중 하나는 초코렛 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걸어다니다 보니 당도 딸리고 해서, 초코렛을 사서 쪼개먹곤 했는데요. 스웨덴 말을 전혀 모르는 1인이 고른 저 초콜렛은 속안에 마시멜로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빨 떨어지는 줄... 너무 달아서, 겨우 먹었던 초코렛 입니다. 초코 코팅은 매우 얇고, 그 안에 가득~~!!! 마시멜로가...!!!  하하 간식으로는 처음 실패를 했던 녀석입니다.

 

물론 마시멜로를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좀 느끼해서 힘들었었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심심할때 하나씩 까 먹다보니 전부 먹었습니다. 눈앞에 있으면 어떻게든 먹게 되네요!

예전에 스웨덴 여행 다녀온것을 생각하면서 간단하게 남기고 있는데, 지금 밖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계속 가뭄이라 문제였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천둥까지 치면서 비가 쏟아지네요.

 

생각해보니 유럽여행갔을때에도 비가 살짝 내린적이 있는데요. 아마 핀란드에서 였던것 같습니다. 2층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에 놀러갔을때 였는데, 다행히 부슬부슬 내리는 비였어서 기분좋게 맞으면서 걸어다녔네요.

 

후드티에, 반바지를 입고 아주 살짝 가볍게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걷다가, 작은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빵을 사 먹었는데요. 알고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카페였더군요. 커피도 맛있었고, 옆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도 참 다양해서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퍼붓는 비를 보니, 그날이 생각나네요. 그건그렇고.. 이따 나가야 하는데... 음,, 너무 많이 내리네요. 적당히 와야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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