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도서관 찾아가자
스웨덴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중 하나인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읽을 수 있는 책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봐야죠. 버스, 트램을 타면 웬만한 관광지는 가볍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공원에 앉아서 쉬다가, 도서관이나 가볼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두세정거장만 가면 되는곳에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이 있길래 낼름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 엄청나게 웅장해 보여서, '오 장난 아니겠는데~' 기대를 하며 이동했습니다.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이제 가물가물하네요. 바깥에서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겉에서 봤을때 뭔가 목욕탕 건물처럼 둥근 외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건물 자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음? 했던 첫인상이었습니다.
도서관 주변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한 거리여서, 들어가도 되나.. 두근두근 하며 입장을 해봅니다. 도서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입장료 같은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힌 스톡홀름 도서관 Stockholm Public Library 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커다란 조명과 간접조명 그리고 천장에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창들이 빙 둘러쌓여있어서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도서관의 입구 입니다.
바로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스웨덴 스톡홀름 시립 도서관 입니다. 책 찾으려면 운동 꽤나 될것 같은 모습입니다. 굳이 3층까진 올라가지 않고, 1층과 2층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도서관을 봤을때에는 엄청나게 클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막상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크진 않더라구요. 인테리어 자체가 좀 예뻐서 그렇지 규모 적으로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친구와 같이 가면, 따로 책을 고르고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그건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 도서관 가면 책장에 가려져 있어서 어디에 있는지 미로처럼 찾아 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읽을 수 있는 책도 없고.. 한번 스윽 둘러보면 딱히 다른 볼거리는 없기 때문에, 잠깐 분위기에 취해보고 사진 몇장 찍고 돌아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일층이었나.. 어디에 기념품을 파는곳도 있었던것 같은데, 여행을 할때 굿즈 같은건 거의 사는 편이 아니라 둘러보진 않았습니다.
손 가볍게 다니는 여행이 최고 ~~
생각보다 작았지만, 이쁘긴 이뻤던 스톡홀름 도서관 여행이었습니다. 도서관을 나와서 다시 공원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져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사 먹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사먹고 있길래.. '맛집인가?' 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유럽여행 중 맛있는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웬만하면 밖에서 잘 안사먹으려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내심 기대를 하며 햄버거를 시켜먹었습니다.
수제 햄버거더라구요. 와 정말 ~~~ 맛이 너무 없어서 최악의 햄버거로 꼽을것 같았습니다. 고기냄새 작렬, 패티는 약간 질기기도 했고, 심지어 햄버거 빵에서도 고기냄새 같은것이 나더라구요. 빵에서도 기름이 좔좔 흐르고... 맛 없을 수 없는 감자튀김도 맛이 없어서 너무 슬펐습니다.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아,, 우리나라 식당이 최고구나.
댓글